내 전남친이랑 내 절친이랑 썸(길어요) 제목그대로고요제가 고1때 남친을 사귀었다가 헤어졌는데 안좋게 끝났고 전남친이 같은반이었는데 제
제목그대로고요제가 고1때 남친을 사귀었다가 헤어졌는데 안좋게 끝났고 전남친이 같은반이었는데 제 주위에서 자꾸 새로생긴 짝녀얘기 연애상담 이런거해서 정말 싫었어요제 옆자리에 앉아서 다른 애랑 그런 얘기를 많이했고제 다른 친구한테 전해듣기를 처음부터 사귀기싫었다 얼굴이 마음에 안들었다 뭐 이런걸 말했다고 하고그냥 손에 못꼽을정도로 많아요많은 애들이 욕해줬고 공감해줬고제 절친도 1학년때부터 계속 보면서 욕해줬어요지금은 고3이고 그 전남친이랑 또다시 같은반인데제 절친이랑 제 전남친이랑 2학년때부터 좀 많이 친해지더니 이젠 주변에서 그 친구들한테 사귀냐고 물어볼 정도로 엄청 친하게 지내더라고요근데 제 전남친은 좀...많이 별로거든요 성격이성차별적 발언?을 단톡방에서 하기도 하고갑자기 급발진하면서 심한 욕을 하기도 하고무엇보다 저랑 헤어진 뒤로 하는 행동이 너무 배려없다고 느껴지고 2년새에 좋아하는 여자 호감가는여자 등등 많이 바뀌더라고요 엄청 예민해서 제 절친을 고생시킨 적도 있고저는 제 친구가 그런애랑 안지냈으면 하는 마음에 오지랖으로 제 전남친이 이상한애라는걸 깨달으면 좋겠어서 걔가 이상한짓을 하면 항상 걔한테 얘기했어요근데 안믿더라고요제 말보다 제 전남친의 말과 행동을 더 믿길래좀 그랬지만 제가 할 말은 없으니까 그냥 받아들였어요나중에 사귄다?썸탄다? 이런 소문 돌때도 그냥 그 둘은 서로 성격이 잘맞나보다 생각하려했는데얼마전에 저한테 이렇게 말하더라고요너의 전남친이 날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이런 행동을 하는데 몇 번 더 하면 자기도 싫지만은 않을 것 같다저는 그 말 듣자마자 좀 화도나고 그냥 내말은 아예 안들었구나 나보다 내 전남친이 더 소중하구나 싶은 생각에많이 서운하고 배신감도 좀 들었지만 일단 이해해보려 하고 심각하지 않은 척 했어요그리고 걔가 정말 별로인 애라는걸 다시 말해줬어요(절친은 안믿겠지만)근데 막 자기는 절대 안사귈거고..마음이 확실해도 절대안사귄다 이런 말을 하는데그냥 죄책감에 찔려서 그러는거같더라고요 ..쨌든 뭐 내일부터 거리를 둔다 이런얘길 자꾸 하길래그럼 그렇게 해라 이러고 말았는데이동수업 끝나고 교실로 오니꺼 둘이 앉아서 엄청 사이좋게 웃으면서 대화하더라고요그때부터 좀 화났어요솔직히말하면 저는 제 친구가 너무 좋은데 제 말을 안듣고 전남친이랑 자꾸 지내려고해서 억지부린걸지도 몰라요그런데 제 전남친한테 감정이 생긴게 분명한데 자꾸 부정하고 아닌 척 해놓고서 제 앞에서 그런모습보이니까도저히 이해가 안가서...저는 진짜 제 친구의 전남친이 저한테 좋아하는 티를 내면아예 거절하고 거리뒀을거에요그냥 내 친구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에 너무 속상했고 지금 제가 이것저것 힘든일이 많은데 자긴 태평하게 어떻게든 되겠지 식으로 애매하게 썸타는게 너무 어이없고 속상해요심지어 제 절친 폰케이스 뒤에 무슨 쪽지가 있길래 뭐냐고 물었더니제 전남친이랑 쪽지 하다가 버릴 곳이 없어서 넣어놨다가 까먹었다네요어떻게믿어요엊그제 물어본건데 아직도안버렸어요착한척하는거같아서 짜증나고 왜 나보다 걔를 더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사람 마음이 마음대로되지 않는걸 알지만 제 전남친을 거절하려는 시도조차 안해보고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어쩔수 없었다는 식으로만 말하는 친구가 남미새로 보여요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돼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구구절절 적엇지만 결국에는 본인맘대로 안되서 짜증난거네요
나보다 걔를 더좋아해서 짜증낫다는게 본심이고 그전에 이런저런말은 그냥
애초에 둘이 어울려지낼때부터 본인은 늘 오늘같은 날이 올까바 두려웟겟죠
그걸막으려고 부단히 노력한거에요 본인 맘속의 두려움을 지우려고
그러지만 않기를 바라고 또바라고 햇던 내간절함이 무너진거겟죠
남자친구가 그정도로 쓰레기라면 친구랑 관게도 곧 정리되지않을까요
질문자님이 이토록 걱정하고 말릴 수준은 아니라는 말이 되는거겟죠
남자친구가 쓰레기엿다면 정리한건 잘한거에요 그러니 더이상 그사람에게 신경쓸이유가 없어요
누구랑 사귀던지 뭐하고 살던지 더이상 상관없는일이죠
친구도 쓰레기엿다면 끼리끼리 잘만난거니 티키타카 잘맞을거에요 그러니 본인의 연애보단
비교할수도 없을만큼 지들끼린 끈끈해지는 모습을 봐야겟죠
그걸 보는 본인이 괴로운거에요 그래서 갈라놓고싶은 마음뿐이겟죠
만약 친구가 쓰레기가 아니고 평범한 사람인데 남친만 쓰레기엿다고한다면 곧 친구도 그걸 깨닫게되겟죠
그럼 질문자님의 마음을 비로소 깨닫게되고 질문자님에게 다시 돌아오겟죠
지금 질문자님이 두려워하는건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걸 알기에 친구를 영영잃을까 두려운거 아닙니까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남친에게 내가아끼는 친구를 잃는게 두려운거겟죠
감정에 휩쓸리지말고 차분하게앉아서 본인의 감정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