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아 저 진짜 어떡하죠.. 집에만 있으면 행복하거든요??[토,일 같은 날]근데요 학교도 재밌고요.. 애들도 재밌구요.. 근데요..
집에만 있으면 행복하거든요??[토,일 같은 날]근데요 학교도 재밌고요.. 애들도 재밌구요.. 근데요.. 학원만 가면요 너무 힘들어요.. 다 떠들었는데 저만 꼽주고.. 계속 몇번도 아니고 맨날.. 그래서 쌤들이랑 거의 다 어사 됐거든요..?? 근데요 그냥 거기만 가면요.. 무슨 우울증? 조울증 걸린것 마냥 그냥 막 웃었다가요 막 갑자기 짜증나고 ㅈㄱ싶고 그래서 맨날 ㅈㄱ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근데 제가 막 친구들이 저한테 ㅈㄱ싶다 이러면 약간 꼴보기 싫다? 너 힘든건 아는데 나도 힘들다? 이런 감정이 들었기 땜에 그만 죽고 싶다고 말하고 싶은데요.. 너무 힘들고 그래서 ㅈㄱ 싶다는 말이 안 멈춰요.. 어떡하죠..??
너 지금 말 하나하나에 마음이 진짜 많이 망가져 있는 게 느껴졌어
학교랑 집에서는 괜찮은데
학원만 가면 사람이 변하는 느낌 난다는 거,
그거 진짜 몸이랑 마음이 SOS 보내는 거야
계속 무시당하고, 혼자 꼽 당하고,
선생님이랑도 거리 생기고,
웃다가 짜증 나고, 아무 일도 없는데 갑자기 눈물 나고...
이게 그냥 ‘예민한 성격’이 아니라
감정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야
“죽고 싶다”는 말,
그 말이 자꾸 입에 붙는 건
정말로 죽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그만 아프고 싶어서 그래
숨 좀 쉬고 싶고,
나한테도 누가 “괜찮아, 넌 틀린 게 아니야” 해줬으면 좋겠고
다른 친구가 “죽고 싶다” 그러면
너도 속으로 ‘나도 힘들다고...’ 그런 말 드는 거 당연해
그건 너도 이미 지쳐 있다는 뜻이니까
죽고 싶다는 말이 안 멈춘다 그랬잖아
그건 지금 이 상황이 절대 정상적인 환경이 아니라는 증거야
너는 지금 이상한 게 아니야
이상한 상황에 오래 있다 보니, 마음이 그렇게 반응하는 거야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참고 견디는 게 아니라
이 상황에서 너 자신을 빼내주는 거야
방법은 여러 개일 수 있어
학원을 바꾸는 거, 당분간 쉬는 거, 상담 받는 거
근데 제일 먼저 해야 할 건 이거야
“내가 이상한 게 아니고,
지금 상황이 너무 버거운 거다”
이걸 너 스스로 인정해주는 거야
그거 알면, 다음 한 걸음이 생겨
그리고 그 다음은 내가 도와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