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1학기 성적에 4등급이 있어서 인서울 진학이 걱정되시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고1 1학기 4등급만으로 인서울이 어렵다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아직 고1 1학기는 고등학교 내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고, 앞으로의 학기에 따라 충분히 성적을 만회하고 역전할 기회가 많습니다.

고1 1학기 성적의 실제 영향

반영 비율이 낮거나 없음: 많은 대학이 고3 성적에 더 높은 비중을 두거나, 고1 성적은 일부만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학년별 반영 비율이 20%, 40%, 40% 등으로 고학년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종합 전형의 가능성: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는 단순히 내신 등급의 평균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성적의 '상승 곡선'**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1학년 때 다소 아쉬웠더라도 2학년, 3학년 때 꾸준히 성적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능의 기회: 내신 성적이 끝까지 아쉽더라도, 정시 전형은 오직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지금부터 수능 공부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충분히 인서울 대학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인서울을 위한 현실적인 전략

'성적 상승 곡선' 만들기 (학생부교과/종합)

2, 3학년 내신에 집중: 1학기 4등급을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의 시험에서 최소한 3등급 초반, 가능하다면 2등급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세요. 한 두 과목이 아니라 전반적인 과목에서 성적이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목별 분석: 4등급이 나온 과목들이 왜 4등급이 나왔는지 냉철하게 분석하고 보완하세요. 쉬운 실수였는지, 개념 이해가 부족했는지,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관리: 성적이 조금 아쉽더라도 세특을 통해 수업 참여도, 탐구 역량, 주도성 등을 적극적으로 어필하세요. 특히 지망하는 학과와 관련된 내용으로 깊이 있는 탐구 활동을 보여준다면 내신 등급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수능 준비 시작 (정시 & 수시 최저)

꾸준한 수능 공부: 지금부터 내신과 함께 수능 공부를 병행해야 합니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은 꾸준히 실력을 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 최저학력기준: 많은 인서울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일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합니다. 내신이 아주 최상위권이 아니더라도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다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정시도 염두에 두기: 내신이 끝까지 불안하다면, 정시로 인서울에 가는 길을 열어두고 수능 위주의 학습에 집중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지망 대학/학과 재설정 및 탐색

폭넓은 정보 수집: 단순히 '인서울'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과와 그 학과가 있는 인서울 대학들을 구체적으로 탐색해 보세요.

전형별 특징 파악: 각 대학의 전형별(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정시) 특징과 반영 비율, 요구하는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마인드셋

좌절하지 않기: 고1 1학기는 고등학교 생활의 시작이자 적응기입니다. 이 시기의 성적이 앞으로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학생들이 고1 때 시행착오를 겪고 점차 성적을 향상시킵니다.

성장 가능성에 집중: 현재의 4등급을 '실패'가 아닌 '개선할 점'으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하면 다음 학기에 더 나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데 에너지를 쏟으세요.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노력하고 현명하게 전략을 세운다면, 목표하는 인서울 대학에 충분히 진학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