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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없어서 연애 할 때가 아닌 것 같다는 남자 처음 연락을 시작했을땐 그 사람이 바로바로 연락이 올 만큼 저에게
처음 연락을 시작했을땐 그 사람이 바로바로 연락이 올 만큼 저에게 관심을 많이 표현했어요. 항상 제가 퇴근할때가 되면 먼저 퇴근했는지도 물어봐주고, 잠이 안온다 하면 항상 먼저 전화도 해주고.. 이것저것 많이 신경써주고 표현해줬거든요.그렇게 계속 표현해주고 챙겨주니까 믿음이 생겨서 첫만남을 가졌어요. 술도 마시고 즐겁게 보내고 많이 이야기도 하고, 첫만남인데 하룻밤도 같이 보내버렸어요.제가 우린 무슨 사이냐고 물어봤는데, 그 당시 제가 다이어트중이라 그 남자는 집에서 거의 사육하듯 맛있는거 해주고 계속 먹이면서 같이 영화도 보고 집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연애를 추구한다고.. 자기랑 사귀게되면 제 다이어트 목표를 망치는 것 같다며 기다릴테니 목표치까지 찍고 그때가서 제 마음이 그대로라면 사귀자고 변하지 않겠다해서 알겠다고 해버렸어요.그 후로 몇일간은 연락이 잘 되다가 제가 집착이 좀 있는 편인데.. 시간이 갈수록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하게 되어버려서 뭐하는지도 많이 물어보고, 그 사람 곁에 있는 여사친분에게도 질투를 조금 해버렸어요. 그 사람이 그런거 아니라고 하는데도 전연애에서 많은 상처를 받은 상태라 신뢰를 못하고 오늘은 연락을 못할 것 같다고 하고.. 대화를 하고 싶어서 퇴근하고 무슨 생각이었는지 무작정 그 사람 집으로 찾아갔어요.그 사람이 대화내용도 보여주며 오해를 풀어주면서 솔직히 지금 우리가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썸도 뭣도 아닌데 이런거 설명하는것도 웃기다며.. 그때는 안 그런 척 했는데 굉장히 충격받았었어요.. 그럼 난 그냥 하룻밤 보낸 여자인건가 싶고..그렇게 갑자기 말도 없이 찾아오고 오해해서 미안하다 하고, 벙찐 상태로 집으로 돌아왔어요.그 후부터 였나.. 연락이 좀 뜸해지는게 느껴졌어요.. 제가 더 연락에 집착하게 된 것도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한 후 인것 같아요.그러다가 몇일전에 못참겠어서 전화로 일상이야기를 하다가 "나랑 처음 연락 시작했을때 카톡 본적 있어? 지금이랑 연락 주기가 많이 길어졌더라" 라고 먼저 운을 띄웠어요.그 남자가 "솔직히 너랑 내가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썸도 뭣도 아닌데 너한테 필수적으로 연락을 신경써서 해줘야하는건 아니지 않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그래서 "우리가 그렇다고 뭣도 아닌 사이는 아니잖아.. 뭐 하룻밤만 보낸 사이인것도 아니지 않아? 저번에 그 말 듣고 많이 속상했어"라고 말했어요.그 남자가 "그건 그렇긴 하지.. 사실 이건 말 안하려고 했는데 ○○(여사친)도 나한테 호감있다고 말했었어. 그런데 너가 나한테 호감이 있는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말 안하면 후회 할 것 같아서 말 못했다 하더라. 그래서 너 이야긴 안하고 내가 곧 일도 다시 시작 할거고 그럼 바빠지면 연애에 신경쓸 여유도 아니고 연애 할 때도 아닌 것 같다고 거절했거든."그래서 제가 "오빤 그 사람한테 호감이 있어?" 라고 물어봤는데 없으니까 단호하게 거절한거라고 그러더니 말을 이어갔어요."솔직히 너한테도 말하려고 했었는데, 내가 요즘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내가 지금 퇴직을 하고서 모아둔 돈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거잖아. 거의 반년을 쉬었단말이지. 그래서 3개월 이내에 다시 일도 시작해야하고, 일 시작하게되면 여유가 없어서 너랑 연애하게 되어도 신경도 못써줄거고. 연락도 제대로 못해줄 것 같거든. 난 방치하는 연애를 좋아하지도 않아서. 솔직히 너도 늦기전에 나랑 그만하는게 맞는 것 같아." 라고 하더라고요..제가 이 사람을 너무 좋아하게 되어버려서 순간 너무 속상하고 울컥한 마음에 울먹이면서 "난 오빠 포기하기 싫어. 이렇게 끝내기 싫어.. (울어서) 미안해 우리 만나서 이야기하면 안될까. 난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아"라고 했어요.."울지말고 일단 출근시간이니까 출근부터하고 다녀와서 이야기하자." 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울어서 미안하다하고 끊고서 조금 진정한 후에 카톡을 보냈어요.(-작성자 =그남자)- 다음주 토요일날 보자.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어. 이번주도 괜찮고= 근데 만나서 이야기해도 바뀌지 않을 것 같긴 해. 나도 뭐 이제 20대도 아니고- 난= 너한테 더 늦기전에 이야기하는건데-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어= 연애하면서 시간보내기엔 아닌 것 같다. 어짜피 현생살면 게임이고 뭐고 못할거고 당연히- 오빠= 응 이야기해라- 만나서 이야기하면 안될까. 난 미안한데 이렇게 끝내기 싫다. 텍스트랑 목소리만으로 끝내기 싫다.= 만나서 못 만날 것 같다고 하면 너만 더 힘들 것 같은데- 그냥 얼굴보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이 생각은 안 바뀔 것 같아 나는- 오빠가 생각이 안 바뀌어도= 우선 일 다녀와 곧 출근이자나- 금요일날 일 끝나고 가도 되나= 일 없으면 그렇게 해 기대감은 품고 오지마 대신- 일단 이 이야긴 금요일에 하자 나도 너무 갑작스러워서 머리 좀 식히고 대화하고 싶다= 일단 출근해- 알겠어 다녀올게이 이후로 2일동안 그 남자에게 따로 연락도 없고 저도 연락을 못하고 있어요. 괜히 연락했다가 또 만나서 이야기 해봤자일 것 같다고 할까봐..저는 아직 계속 미련이 남고 이 남자가 너무 좋아서 붙잡고 싶은데 금요일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행동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자문을 구하고 싶어서 긴 글 남겨보아요..저도 제가 많이 바보같고 호구같은거 잘 알고 있습니다.. 부디 욕은 너무 많이 하지 말아주세요.. 어떻게 붙잡는게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사람이 지쳤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