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일반고 1학년 학생입니다. 이번에 기말고사 치고 인생 최저 점수를 받았습니다..국어 70에 수학 55 한국사 50 영어 90 인데 수학, 한국사 전체평균이 40이라 다 넘었어요. 하지만 중간고사때는 못해도 80이고 보통 95였는데 갑자기 추락하니까 기분이 너무 안좋네요.. 엄마도 이런 점수로 쌤들 어떻게 보냐고 안 창피하냐고, 제가 저보다 20점 낮은 애 점수를 알려줘도 이제 걔한테 뭐라고 못하겠네, 저따구로 받아놓고 당당한가보네 라고 합니다. 심지어 제가 영어학원에서는 1등인데도 말입니다. 제가 시험 끝난 날 놀지도 않고 20분 걸어서 집에 왔는데 이 더운날 땀 뻘뻘 흘리고 있는데도, 시험 못쳤으니까 에어컨 키지 말라고 합니다.스트레스는 받는데 어디에 고민상담할 곳도 없어서 질문합니다. 제가 시험을 못 친것도 있지만, 엄마의 이런 말들이 저를 더 깎아내립니다. 어떻게 하면 제 마음이 편해질까요더불어 기말고사 끝난 고1이 해야할 것들 자세히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기말고사 결과 때문에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열심히 했는데도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정말 속상하죠. 거기에 부모님의 말까지 상처가 되면 더욱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처럼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놓은 건 정말 잘하신 거예요.
1) 비교가 아닌 ‘나 자신’에게 집중하세요.평소 높은 성적을 유지하던 만큼 이번 결과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시험 한 번으로 그동안의 노력이나 가치를 부정할 순 없습니다.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2) 상처되는 말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마세요.부모님도 걱정되는 마음에 그렇게 표현하신 걸 수 있어요. 다만 그 말이 상처가 될 땐 “그 말이 너무 아팠어”라고 조심스럽게 표현해보는 것도 좋아요. 마음이 아플 때는 글로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이 시기도 분명 지나가고 나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거예요. 영어 학원에서 1등일 정도면 분명 잠재력이 있고, 금방 회복할 수 있습니다.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채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그 밖에 궁금한 점은 잘 정리되어 있는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중간고사 성적이 높았던 이유를 다시 분석해 보세요
산책, 운동, 좋아하는 취미 등으로 마음을 정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