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공부 하나도 안 하고 놀기만 했거든요. 어차피 1학기 내신 개 망했는데 2학기 때 한다 해도 바뀌는건 없을거 같아요. 이런 저를 어쩌면 좋을까요. 맨날 한다고만 말만 하고 현실은 하나도 안 해요. 솔직히 말해서요 공부하는 법을 일도 모르겠는데 뭘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감도 안 와요. 그래도 고1인데 해야할거 같은데 그냥 제 미래가 안 보여요. 이러다 직장도 없고 부모님께 빌붙어있을 수 도 없고. 그리고 제가 맏인데 모범을 보여야 하잖아요. 언제 어떤 쌤이 첫째가 대학을 나와야 집안이 먹고 산다고 그런적이 있어요. 근데 현실은 그게 아닌데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모든게 하기 싫어요. 하기 싫은걸 억지로 한다 해도 되는것도 아니고. 동생이 저보다 공부를 잘해요.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부모님께 공부 안하는 나한테 투자하지 말고 동생한데 투자를 많이 하라고 했는데 그래도 자식이 먼저라고 그런말 하지 말라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만 해요. 말로만 이렇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아니겠지요. 그렇다고 어디에 재능이 있지도 않아요. 뭐 하나라도 특정 분야에서 재능이 보이면 거기로 가겠지만 그것조차 없다라는 거죠. 수학, 영어만 학원 다니는데요 중간에 등급이 둘 다 2등급이에요. 이것들만 해도 2등급인데 나머지는 4등급이고 이번 기말에 공부를 중간때 보다 안 해서 ㅈㄴ 바닥쳤고요. 이번에는 수학은 3으로 떨어질거 같고 영어는 2? 정도 될거 같고 사회 4, 나머지는 5 뜰거 같은데 이정도면 이미 살릴 수 없는거 아니에요? 이건 제가 봐도 살릴 수 없는거 같아요. 이번에 고교학점제 때문에 미칠거 같은데 뭐 진로를 지금 정하라하고 아직 저는 진로도 없고 관심 분야도 못 찾았는데 지금 당장 정하래요. 저보고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솔직히요 그 짧은 기간에 진로를 찾으라 하는건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 이렇게 강요하라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요. 5등급제 왜 도입을 한 건지. 제가 인문계를 다니는데 걍 특성화고를 갈걸 그랬나봐요. 근데 부모님이 그냥 인문계나 가라고... 특성화고 공부 못 하는 애들이 많이 가긴하는데 특성화고도 그 분야에서 더 공부를 해서(?) 하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아직 진로를 못 정한 관계로 특성화고 간거든요. 중간 때 영어랑 수학이 각각 석차가 50? 46등 정도 되는데 나머지는 100등 아래입니다. 1학년이 158명? 정도 있어요. 그냥 말한거에요. 진짜 아무것도 안 하는 전데 과연 변화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니 그냥 어떤 변환을 주는 시발점도 있을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