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글을 보니 저도 예전에 해외 출장 갈 때마다 면세 한도 때문에 골치 아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특히 애연가, 애주가분들은 여행 가방 쌀 때마다 이거 얼마나 가져가야 하나, 혹시 공항에서 뺏기는 거 아닌가 하고 몇 번씩 검색해보게 되잖아요. 저도 출장 가기 전날 밤에 캐리어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규정 찾아보던 게 생각나서 남 일 같지가 않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입국 시 주류 및 담배 반입 규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최신 규정을 기준으로 확인해 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주류]

- 알코올 도수 22% 이상 주류: 1.5리터

- 와인 등 기타 주류: 2리터

(두 가지 모두 반입 가능합니다)

[담배]

- 궐련 담배: 200개비 (1보루)

- 시가: 50개

- 기타 담배 제품: 250g

(위 항목 중 하나만 선택하여 반입 가능합니다)

만 18세 이상 성인에게만 적용되는 규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해외여행 갈 때마다 이렇게 면세 한도를 신경 쓰는 게 은근히 스트레스더라고요. 짐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현지에서 다 떨어지면 또 사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요. 특히 담배 같은 경우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숙소나 동행에게 미안할 때도 많죠.

그래서 저는 몇 년 전부터 해외에 나갈 때는 연초 대신 액상형 전자담배 하나만 가볍게 챙겨 다닙니다. 15년간 베이핑을 해오면서 여러 제품을 거쳤는데, 요즘은 콩즈쥬스 액상에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행 내내 충전만 잘해주면 되니 짐도 줄고, 냄새 걱정도 없어서 정말 편하더라고요.

질문자님도 즐거운 키르기스스탄 여행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