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반대 안녕하세요. 현재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자하는 28살 남자입니다. 생각하고 있는 결혼시기는
결혼 반대 안녕하세요. 현재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자하는 28살 남자입니다. 생각하고 있는 결혼시기는
안녕하세요. 현재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자하는 28살 남자입니다. 생각하고 있는 결혼시기는 내년 29살쯤 생각하고 있고 준비할 수 있는 자산은 현금 5천만원입니다.지방에 있는 H사계열사 대기업 회계팀에 근무한지는 만2년되었고 연소득 6천~7천만원 ,여자친구는 한살 연상으로 서울 cj 계열사 다니고 있고 연소득 7천만원 정도로 비슷합니다.저는 지방에 있고 여자친구는 서울에 있어서 중간지역인 지방 ktx 역세권에 거주할 생각이고여자친구와 합쳐서 현금 1억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문제는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시고 계신데 고민입니다..여자친구 부모님께서는 대출없이 결혼을 해라는 입장이신데 전세 2억5천정도 집을 생각하고 있는 저희는 대출없이 집을 구하는것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남자쪽에서 집을 해오는게 맞지않는가 하는 약간의 보수적이신 입장도 있으신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이 상황을 알고계시고 마음은 굴뚝같으시지만 지금 당장은 여력이 부족하시다고 합니다. 조그맣게 임대업을 하고 계신데 갖고계신 현금은 거의 없으신 상태이고 임대업에 세입자도 경기가 어려워 몇년째 공실인 상태라 수입이 거의 없으신 상태입니다..저희 부모님께서는 너희가 정서적,경제적 독립을 하고 결혼이라는 절차를 거쳐 어른이 되는것이고,그 과정에서 정말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이 있을 수 있다, 우리가 너희에게 지원을 해줄 여력이된다면 (사업을 하시기 때문에 갑자기 현금이 생기실 수도 있고 건물도 내놓으신 상태이지만 몇년째 안팔리고 있는 상태이고 팔린다해도 대출갚고 세금내고 하면 1억도 안되는 돈이 남는다하십니다) 지원해주겟지만 당장은 확실히 말해줄 수 없어 미안하다. 어떻게든 둘이 준비해나가는 모습 기특하고 둘다 경제적 능력이 되니 잘 준비해보고 있어라. 하시는데여자친구 부모님께서는 남자가 집을 해오지 못하는것, 대출끼고 결혼을 시작한다는것, 남자가 여자보다경제적 능력이 뛰어나지 못한 것 등등 결혼을 경제적부분 때문에 반대하고 계십니다.여자친구는 제 편이고, 그러다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지원을 해주실 수 있다고 하시면 어쩌려고 이렇게 반대하나 싶을정도라고 하고.. 새벽에도 전화해서 여자친구와 언성이 높은 대화가 오가더라구요.물론 여자친구 어머님께서는 어떻게든 몇천만원~1억을 지원해주실 생각을 하고계셧다고 하셔서 그렇지못한 남자쪽(저희)집안이 맘에 안드실 수 있겟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이럴때 우리둘이 더 끈끈하게 있자고 다짐했지만 어떻게 설득을 해야할지 어떻게 축복받고 결혼 이후에도 살가운 사이로 지낼 수 있을지 저의 처신을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구합니다!
일단 여자친구 분의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대출 여부가 아니라 질문자님의 부모님이 노후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본문에서도 조그맣게 임대업을 하고 있는 건 물론 갖고 계신 현금은 거의 없으신 상태이고 임대업에 세입자도 경기가 어려워서 몇 년째 공실인 상태라 수입이 거의 없으신 상태라고 하셨는데... 노후 준비 여부가 생각보다 크거든요. 거기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의 결합이니까요. 객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1. 니네 집안 잘 사니까, 우리 부모만 해 줘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잘 사는 집에서 해 주는 걸로 못 사는 집에 해주는 경우까지 있다.
2. 능력 없는 부모님을 뒷바라지할 가능성이 있는 건 아닌지. 만약 맞다면 밑빠진 독에 물 붓기인데 이 점은 어떡할 건지.
3.장점이 단점이 되는 게 결혼이다.
여자친구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고 단편적으로 생각하지 부모님은 아무래도 오랜 세월을 살아오신 만큼 연륜이 있으시다 보니 내 딸을 고생시키기가 싫고 이 문제로 대립하는 와중에 남친만 바라보면 된다는 식으로 고집을 부리다 보니 답답할 수밖에요.
만약 내가 번 돈 내가 부모님 좀 드리겠다는데 배우자가 눈치주는 거 자체가 싫다, 결혼 후 여자친구가 우리 집안에 들어오는 거 아니냐는 식이면 결혼하시면 안 됩니다. 혼자 살면서 부모님을 모시는 게 베스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