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전남친, 헤어진 뒤에야 마음 열었다고 하는데 믿을 수 있나요?전남친이랑 3주 전에 헤어졌습니다.이유는 그 사람이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고,헤어진 뒤 우연히 한 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그 사람 말로는,예전 연애에서 너무 헌신했다가 상처 받은 경험 때문에저한테 마음을 쉽게 못 열었다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저랑 연애하는 내내, ‘쟤도 언젠가 지쳐서 나를 떠나겠지’라는 생각을 했대요.그래서 전남친은 마음을 닫고 저를 지켜만 봤고,제가 그렇게 변함없이 잘해주는데도,이제서야 마음을 열게 됐다네요.근데… 그걸 왜 바람피고 걸려서 헤어진뒤에야 말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물어보니까, 연애하는 8개월 내내 저를 그렇게 좋아했던 건 아니라고도 하더라고요? 100중 30정도,,,그럼 저는 뭔가요?제가 계속 잘해주니까 그제야 자기가 마음 열게 됐다는 건데,그 타이밍이 왜 하필 ‘바람피우고 나서’인 건지, 너무 헷갈립니다.이게 진심일까요?아니면 그냥 자기가 죄책감 덜고 싶어서 후회하는 척하는 걸까요?지금은 저를 간절하게 원한다며 잡고 있는데,도저히 믿음이 안 갑니다. 저는 계속 붙잡고 전화하고 연락하길래 일단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바빠서 1~2주 뒤에 생각해보고 연락한다고 했거든요? 전남친은 알았다고 기다린다고 하고 있는 상태이고요......2주 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이런 사람 다시 믿어도 될까요?아니면 그냥 관계를 정리하는 게 맞을까요?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