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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변비/복부팽만/역류성식도염/속쓰림 6-7년 전에 과도한 다이어트(한두달간 거의 극단적으로 물과 과일만 먹음)를 한
6-7년 전에 과도한 다이어트(한두달간 거의 극단적으로 물과 과일만 먹음)를 한 후 변비와 복부팽만이 생겼습니다.1-2주 간 변이 나오지 않고 나와도 정말 조금만 나와서 배가 늘 불룩하고 잔변감이 심합니다. 변의 색과 형태도 올바르지가 않아요. 노란색, 녹색, 흑색이거나 딱딱하거나 토끼똥같은 변 등 형태도 다양합니다. 또 위장쪽에 복부팽만이 정말 심합니다. 갈비뼈가 튀어나올 정도이며 때때로 등까지 쑤셔요. 소화기가 정말 좋았던 사람으로 트림 한번 한 적이 없는데 이 이후로는 빈속에도 트림을 합니다. 수족냉증이 생기거나 탈모도 생겼구요.당시 위내시경을 받았을 때는 문제가 없다고 해서 넘겼으나 최근에 이 문제들이 더 심각해져서 이제는 식도(가슴중앙부분)부터 위장까지 엄청나게 쓰라리고 팽만감이 심해 숨도 잘 안 쉬어질 뿐만 아니라 심장 박동도 엄청 크게 들립니다. 또 무엇보다 피부에 수분기가 정말 없어요.. 지금 한여름에 온몸이 푸석한데 특히 상열감까지 있고 얼굴이 그냥 땡기고 만성염증에 치약만 조금 묻어도 입주변이 빨갛고 따가울 정도입니다. 때문에 메이크업을 못한지도 한달이 다 되어가요. 목과 어깨에도 근육통이 심해 마그네슘을 처방받은 적이 있고 관자놀이, 눈가, 머리에 통증이 있습니다. 눈밑이 부어있어 땡땡하게 아프고 눈꺼풀 안쪽이 하얀색이에요. 살짝 혈압이 낮은 편으로 또 나왔습니다. 하루에 열 몇시간을 자도 만성 피로감이 정말 심합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핑핑 어지럽구요.최근에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긴 한데 지금은 정신적으로 너무 괜찮고 소화기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너무 그동안 방치를 해두어서 병이 더 커지고 여기저기 문제가 생긴 것일까요? 건강검진을 예약해두었는데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말고 따로 받아야 한다면 무엇을 받아야 할까요. 위장인지 대장인지 어디가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도 전 너무 아픈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만 할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정말 삶의 질뿐만 아니라 일상이 무너져 요즘 너무 힘이 듭니다..
예전에 과도하게 다이어트를 했던 경험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그 당시에는 몸이 버텼을지 몰라도, 이런 식이제한이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장내 환경, 위장기능, 호르몬 대사, 피부, 면역체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증상이 한꺼번에 폭발하듯 나타나는 거고요.
중요한 건 이런 상태가 맞다면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같은 구조만 보는 검사로는 대부분 원인을 못 찾습니다. 지금은 장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영양소가 부족한지, 염증은 있는지, 호르몬과 신경계는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같은 기능적인 문제들을 확인해야 할 때예요.
이럴 땐 기본 혈액검사와 더불어 추가적드러 혈액검사에서 철분, 비타민B12, 엽산, 마그네슘, 비타민D 같은 항목들을 추가로 보고, 갑상선이나 부신 기능, 만성 염증 수치도 함께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또 장내 미생물 상태나 흡수능력에 이상이 있는지도 기능적인 장 검사를 통해 살펴볼 수 있고요. 이런 검사가 가능하려면 일반 내과보다는 기능의학, 통합의학, 혹은 기능영양 진료를 하는 병원을 찾아가는 게 가장 빠릅니다. (내분비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