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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초월 쓰레기였던 전 연애 상처 회복하고 싶어요. 이미 헤어진 지 6개월 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 일만 생각하면
이미 헤어진 지 6개월 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 일만 생각하면 너무나도 분하고 억울하고 화가 치밀어올라서 지금까지도 고통을 받고 있어요. 정말 제 상식 선에선 상상도 하지 못할 짓을 당했거든요...여기에 마지막으로 글 적으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언제 있었냐는 듯 훌훌 털어버리고 멘탈을 더더욱 회복하려고요! 그 쓰레기 a (전남친이라고도 부르기 싫어서 a라고 지칭할게요)는 사귄지 2주 정도 되었을 때 갑자기 저한테 자위를 해봤냐고 물어봤어요. 저는 실제로도 자위 경험이 없어서 없다고 답했었습니다. 그러더니 a가 하는 말이 "아 그럼 너는 자위 경험도 없으니까 질 구멍이 작겠네..원활한 성관계는 할 수 있게 해줘야지ㅠ 좀 넓히려는 노력을 해봐. 삽입 자위를 해보는게 어때?" 라며 갑자기 저에게 삽입자위를 권유했어요. 심지어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근육사진을 본인이 찾아줄테니까 그거 보면서 삽입자위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혹시 혼자 하기 어려우면 남자친구가 도와주기도 하니까 본인이 도와준다고까지 얘기했어요...계속 a가 저에게 '왜 지금까지 자위를 한 번도 안 해봤냐', '거기 구멍이 작으면 나중에 다른 남자를 만나도 문제가 될 것이고, 곧 너 인생에 있어서 앞으로도 큰 문제가 될거야'라고 계속 말을 하니까, 저는 정말 제가 자위 경험 없는게 심각한 문제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삽입자위를 혼자 해봐야되나 깊게 고민했지만, 다행히 두려운 마음이 커서 하진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제가 안 한게 너무나도 다행스럽네요.)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 제가 a에게 말했었어요. "a야. 아무리 계속 생각해봐도 그때 너가 삽입자위하라고 한 게 너무 기분이 나빠. 날 성적 도구로만 보는 거 같았고, 성적 수치심이 들었어." 라고요. 근데 a가 하는 말이 "나는 너가 성관계할 때 아플까봐 걱정되어서 그런거야. 다 널 위해서 한 말이었는데 그걸 그렇게 안 좋게 받아들이면 어떡해? 왜 날 나쁜놈으로 만들어" 라고 하는거에요. 저는 또 그 말을 듣고 제가 예민해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건줄 알고 알겠다고 하며 넘어갔었어요...이 사건 외에도 자잘한 것들 몇가지 얘기해보자면, a는 진도를 정말 빠르게 나갔었어요. 제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요. 저는 스킨쉽을 별로 안 좋아했지만 a는 만날 때마다 사귄지 2주만에 키스가 너무 하고 싶다고 계속 징징거리고 요구해서 마지못해 한 적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일부러 으슥한 곳으로 저를 데리고 가서 키스를 계속 하고싶다고 졸라대다가 한 적이 많아요...그리고 저는 키스마크가 단순히 '립스틱 뽀뽀 자국'인 줄로만 알았어요. a가 키스마크를 제 목에 남기고 싶다길래, 단순히 뽀뽀자국을 남긴다는 건줄 알고 알겠다고 허락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키스마크는 그게 아니였더군요. 부모님께도 걸리고 몇 주동안 불편하게 키스마크를 가리며 지냈고,그 키스마크를 볼 때마다 제가 원하지 않게 생긴 거여서 우울했어요....이 외에도 가스라이팅과 성적인 말을 자주 하는 a였습니다. 저는 이제 이 경험들을 딱히 생각하며 살고 싶지 않은데, 종종 생각이 나면 너무 우울하고 분하고 정말 화가 나요. 제가 왜 당하고만 있었는지...후회가 됩니다. 앞으로는 더 이상 생각 안 하고 살고 싶네요. 제 멘탈 회복을 위해서!ㅠㅠ
좋은 분 만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