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께서 중학교 3학년이시고, 혼자 일본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시면서 안전에 대해 많은 염려를 하고 계시는군요. 미성년자이고 여성분이시기에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시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대도시, 특히 오사카 같은 곳은 치안이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 낮 시간에는 관광객이 많고 번화하며, 질서가 잘 유지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치안이 좋다고 해도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질문자님께서 아직 미성년자이시라는 점입니다.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보호자 없이 혼자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보호자의 동의서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을 위해 일본 외교부에서도 미성년자를 혼자 두는 것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별이 여성이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사카 도톤보리와 같은 번화가라 할지라도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에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 밤늦게 돌아다니거나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지나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낯선 사람의 접근이나 과도한 친절에 대해서는 항상 경계심을 가지시고 조심하시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아래와 같은 부분들을 반드시 염두에 두시고 계획하시면 좋습니다.

* 세부적인 계획 수립: 부모님이나 보호자와 함께 모든 일정(이동 경로, 숙소, 방문 장소, 식사 계획 등)을 상세하게 세우고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숙소 및 이동: 검증된 안전한 숙소를 이용하시고, 이동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사람이 많은 곳으로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늦은 시간에는 숙소로 돌아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긴급 연락처: 부모님, 친척, 한국영사관 등 비상시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미리 확보해 두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 주변 경계: 아무리 안전한 곳이라도 항상 주변을 살피고 자신의 소지품을 잘 챙기는 등 기본적인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혼자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질문자님의 용기는 정말 멋지지만, 동시에 미성년자로서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함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일본이 비교적 안전한 국가라 하더라도, 미성년자 여학생 혼자 떠나는 여행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더욱 철저한 준비와 보호자의 동의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비용 문제가 없다고 해서 안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므로, 이러한 점들을 충분히 고려하시어 신중하게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