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고등학교 고민 약 6개월 가량 예고 입시를 하다가 자신이 진정으로 미술을 좋아하는지,
약 6개월 가량 예고 입시를 하다가 자신이 진정으로 미술을 좋아하는지, 이 길이 맞는지에 관한 고민들과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커져 부모님과 상의 후 오늘 그만두고 외고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막상 저지르고 나니 제가 그냥 입시가 너무 힘들어 감정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닌지 나중에 이 결정을 깊이 후회하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도되고 이게 옳은 선택인지도 모르겠습니다제 선택이 맞는지 너무 불안하고 걱정되는데 어떡해 해야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누구에게든 이 고민을 털어놓고 싶은데 딱히 말할곳 없고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의 조언이나 위로가 듣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주신 내용 잘 읽어봤습니다.
고등학교 진로 문제로 정말 크고 깊은 고민을 하고 있군요. 6개월이나 준비했던 길을 바꾸기로 결심하기까지 얼마나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었을지...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가서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쓰였어요.
먼저, 저는 질문자님이 '감정적으로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정말 용기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이 길이 정말 나를 위한 길일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특히 입시라는 큰 압박 속에서는 더더욱요. 그냥 억지로 참고 갈 수도 있었을 텐데, 부모님과 상의해서 새로운 방향을 결정한 건 회피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더 맞는 길을 찾아 나서는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나중에 이 결정을 후회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 정말 당연한 감정이에요. 저도 어릴 때,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도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항상 그런 생각을 해요. '이게 과연 최선일까?' 하고요. 그런데 살아보니까요, 세상에 '100% 완벽한 정답'인 선택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길을 선택하든 아쉬움은 조금씩 남기 마련이거든요. 만약 참고 예고를 계속 준비했다면, 분명 '그때 외고를 준비해볼걸' 하는 후회를 했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지금은 '이 선택이 옳은가, 틀린가'를 계속 따지기보다, 새로운 목표인 '외고 준비'에 한번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불안한 마음에 자꾸만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앞으로 나아갈 힘이 빠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미술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버릴 필요는 전혀 없어요! 어쩌면 입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나중에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게 훨씬 더 행복할 수도 있거든요. 제 주변에도 어릴 때 예체능을 준비하다가 다른 길로 갔는데, 지금은 그걸 평생의 즐거운 취미로 삼으면서 정말 만족스럽게 사는 친구들이 많답니다. 길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에요.
질문자님은 이제 겨우 중3이고,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길과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찾아올 거예요. 이번의 깊은 고민은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 아주 값지고 의미있는 경험이 될 거예요.
그러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용기를 낸 것만으로도 질문자님은 이미 아주 잘하고 있는 거니까요. 지금의 선택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분명히 길은 보일 거예요. 제가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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