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없게 생겨서 고민이에요 사람마다 무표정일 때 분위기가 다 다르잖아요. 저는 어릴 때 부터
사람마다 무표정일 때 분위기가 다 다르잖아요. 저는 어릴 때 부터 무표정일 때 가족들에게 불만있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때마다 저는 너무 억울했거든요.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있었어서.. 성인이 되고 인상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아서 항상 입꼬리 올리고 있으려고 노력하는데요. 하지만 매번 그럴순 없고… 그리고 저는 누가 쳐다보는 것 같으면 표정이 많이 굳기도 하는데 그럴 때 제 표정이 정말…. 안 좋아요… 그리고 먼저 저는 절대 중국인 분들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비행기 탈 때마다 승무원 분들이 저한테 중국어 먼저 하시거든요. 중국인분위기가 있나봐요. 근데 그건 괜찮은데, 저번에 비행기 탑승 중에 좌석에 먼저 앉아 있던 남자분과 눈이 마주쳐서 피하고 제 좌석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아까 그 남자분이 저를 빤히 쳐다보는 게 느껴졌는데 갑자기 픽 하고 웃으시더니 옆에 앉은 분에게 “ 중국인들은 왜 인상이 다 저렇게 사납지? “라고 하는거에요. 제가 그분을 째려본 것도 아니고 눈이 한 번 마주쳤을 뿐이고 저는 눈을 피했는데도 그러시더라구요. 아마 쳐다보니까 표정이 굳어져서 더 그래보였을지도 몰라요. 그분이 무례하다는 건 알고 있어요. 그래도 그때 제가 정말 인상이 안 좋구나…다시 깨달았어요.저도 가끔 기분이 좋거나 안정적이면 자연스럽게 여유로운 표정이 나오는 것 같은데 이런 경험이 있다보니 사람들이 쳐다보면 또 오해를 하진 않을까 긴장이 돼서 더 굳어지는 것 같아요. 너무 고민인데 혹시 저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제 나름대로 옛날에 웃는 연습도 하고 제 표정이 이럴땐 이렇구나 연구도 하고 그랬는데.. 이젠 이게 자존감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표정하나로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것도 지치고,, 최근에 비행기일 이후로 사람 대하는게 더 힘들어졌어요.
전 다른 사람들한테 눈 왜 그렇게 뜨냐는 소리 많이 들어봤거든요. 나름대로 고쳐보려고 했는데 못 고치겠어서 그냥 제가 편한대로 뜨고 있어요.
저도 처음에 엄청 신경 쓰였거든요. ”보통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 하는데 내 눈을 보고 비웃거나 이상하게 여기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도 들고
나름대로 고쳐진거 같다! 라고 생각하였지만 어디서 00이 가끔씩 눈 ㅂㅅ처럼 뜨고 다닌다는 소리를 들은 후엔 그냥 불안하기만 했어요.
한동안 불안하기도 했는데 그냥 장애로 받아드리니깐 그나마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내가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남이 내가 눈을 이상하게 뜬다는 것만으로 ㅂㅅ이라 생각한다면 나는 그런 사람이랑 친해질 일이 없을테니 앞으로 큰 신경 쓰지 말자“ 이러니깐 불안하긴 해도 좀 나아지더라고요. 말이 길어졌지만 결국 하고 싶은건 응원이에요. 해결 할 수 있는 고민이 해결 할 수 없믄 고민으로 남지 않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