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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해주세요. 제가 잘못한거라도 알려주세요  16살 여자입니다. 다 커서 이런게 뭐가 서럽다고 글 올리냐 비난받아도
 16살 여자입니다. 다 커서 이런게 뭐가 서럽다고 글 올리냐 비난받아도 인정하는데요, 오늘은 어머니의 생신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3일 전부터 무언가 받고 싶은게 없냐 많이 물어봤어요. 근데 그때마다 필요 없다고 하셨거든요? 오히려 사면 화내겠다는 투로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준비를 안 했습니다. 그러더니 8시 30분에 집에 도착하니까 쌀쌀하게 맞이하시는 거에요. 뭐 원래도 살가운 편은 아니셨으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오늘은 어머니 생신이시니까 맛있는거라도 먹냐고 물어봤어요. 나름 당연한 사고방식이었는데 갑자기 식탁을 가리키면서 자기 뭐 먹었는지 안 보이냐고 하시는 거에요. 여기까지도 그러려니 했어요. 원래도 종종 이러시니까. 저는 무엇을 먹을지에 대해서 물어봤죠. 자기랑 똑같이 라면을 먹으래요. 신라면 작은 컵. 싫다고 하니까 알아서 먹으라고 하더니 어디론가 가버리시더라고요. 원래도 종종 그래서 넘어갔죠. 그런데 갑자기 화를 내시는 거에요. 사사건건. 제가 마시다가 놓은 물컵가지고 바로바로 안 치우냐고. 저는 좋게 넘어갈려고 치우겠다 이렇게 말하니까 더 화를 내시는 거에요. 솔직히 저도 사람이라 기분 나빴어요. 그래서 뭘 말하든 무시를 했어요. 어머니가 말하신 내용도 대답할 필요 없는 단순 하소연? 느낌이라.  그러더니 이번에는 생일 안 챙겨준걸로 짜증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어머니가 필요없다고 하셨고, 어버이 날에도 챙겨드리니까 오히려 화를 낸거 본인 아니냐, 그래서 안 챙겼다.이렇게 말 했습니다. 어머니가 조금 무시하시더니 조금 논점에서 벗어난? 얘기를 하시는 거에요. 저는 제가 뭔가 잘못한게 있다고 생각해서 계속 물어봤죠. 내가 뭘 잘못했냐. 있다면 고치겠다.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시다가 돈으로 챙겨주는게 전부는 아니다. 집안을 전부 청소하는것도 선물이다 이러시는거에요. 저는 학원다녀오니까 이제 8시 30분 인 상태에서 어떻게 어머니보다 먼저 청소를 할 수 있는거죠? 밥도 먹고 씻고 나면 10시 조금 안 될텐데, 그때는 숙제도 하고 할게 많거든요. 아침에 하면 되지 않냐라고 할 수 있으실텐데, 제가 5시에 일어나기는 합니다. 성적이 좋은 편이라 자사고 준비하고 있어서 자소서 써야하고 영어 숙제도 하느라 청소할 시간이 없습니다. 학교 끝나고는 집에 들리지도 못하고 바로 학원에 가야하고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집을 어지른것도 아닙니다. 자소서 쓰느라 노트북을 거실에 놓고 간게 다에요. 집에 도착하기전 통화에서도 사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제 스케줄을 몰라서 그러셨다 라고 가정할 수도 있는데, 뭐 그럴 확률도 없지 않습니다. 1년 정도 반복하는 일정인데 종종 물어보시긴 하시거든요. 근데 그건 그거대로 상처일 것 같네요...^^제가 뭘 잘못했는지라도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제가 쓴 글이라 어머니의 의견은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아 한 쪽으로 기울어졌을지도 모릅니다. 감안하고 알려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작은 배려로 다가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