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고민 저는 2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중3때 만나 지금 고2까지 사귀고
저는 2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중3때 만나 지금 고2까지 사귀고 있어요 오래 사귄 만큼 진도를 나갔는데 요즘 헤어지잔 말이 나와요 남친이랑 연락이 너무 안 돼서 거의 매일 연락 문제로 조금씩 불만을 갖다가 결국 헤어지자는 말까지 나왔어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헤어지지 않기 위해 서로 대화를 하며 남친의 불만점과 제 불만점을 서로 말했고 어느정도 풀린 것 같았어요 남친은 제가 평소에 자기를 너무 막 대하고 장난치듯이 말하는 게 상처를 받았었는데 헤어지자고 하기 미안해서 못 하고 있었대요 저는 남친이 연락을 너무 안 하고 대화 중 제 얘기를 잘 안 듣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해요 그래서 서로 이런 불만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근데 남친이 불만을 다 말하고 나더니 이제 저를 안 좋아한대요 다시 좋아지지도 않을 것 같대요 근데 저는 이런 다툼이 있고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까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남친을 더 이해하려 하다보니까 남친이 더 소중하고 좋아졌어요 남친은 저랑 다시 만날 맘이 없어보이는데 정 때문인지 제 말에 조금씩 흔들리는 것 같구요.. 근데 헤어진다고 해도 저는 여자니까 우리 사회에선 진도를 다 나갔으니까 다른 남자들이 저를 더럽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 때문에 못 헤어지는 것도 있어요 뒷감당이 안 돼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힘들 것 같은데, 그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줘서 참 용기 있다고 느껴져요.
연애를 하다 보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길 수도 있고,
때로는 서로의 마음이 변하는 순간도 올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자신의 감정을 존중하고
남자친구가 불만을 털어놓은 뒤 더 이상 감정이 남아 있지 않다고 느낀다면
억지로 붙잡기보다는 서로에게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당신의 가치는 연애의 경험으로 결정되는 것이 절대 아니지만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선택과 감정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당신을 소중하게 대해줄 사람은 반드시 있어요.
사회적인 시선이나 편견 때문에 관계를 붙잡고 있는 것은 결국 자신을 더욱 힘들게 할 수도 있어요.
사랑은 둘 사이의 감정이지, 다른 사람들의 평가로 결정되는 게 아니니까요.
지금은 마음이 너무 무겁고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무엇이 당신에게 가장 좋은 선택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답이 조금씩 보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