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동성애자 입니다 현재 아빠와 동생들 저 4명이서 살고 있고 동생들은 군대가고 여러 사정으로 거의 저랑 아빠랑 지내는 중이며 저는 거의 2년 다되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당연히 숨기고 만났고 여친이 저희 집에서 단기로 몇 개월 살고 작년엔 제가 그 친구 집에서 잠시 살았습니다 그런데 원래 제가 타고 다니던 차를 아빠가 타시고 제가 차를 바꾸면서 일이 벌어졌어요...전에 타던 차에 애인의 편지나 그런 자잘한 증거들을 아빠가 보시고 저희가 사귄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저는 당연히 알리고 싶지 않았고 알렸을 때 아빠의 반응을 알기에 더욱 더 숨겼죠 근데 이번에 아빠가 아시고 저에게 화도 내시고 여친을 선택할지 자기를 선택할지 고르라면 자기를 선택할 시 여친과의 모든걸 끊고 만나지도 연락하지도 말고 여친을 선택햇을 시 자기와 연을 끊고 집을 나가라 하셨어요 저는 그 둘 누구도 포기 하기 어려웠고 한 순간에 포기 하라니... 그 누구도 하기 힘들엌ㅅ을 겁니다 그래서 여친은 일단 자신의 본가로 돌아갔고 나간 후 잠시 만나는 건 쉬자고 했고 연락만 하는 중이였어요 근데 그 후에도 아빠는 제가 퇴근하고 잠시 친구를 만난다고 하든 어딜 간다고 하면 꼭 여친을 만난다고 생각하시고 허언증 마냥 제 여친 이름만 들어도 스트레스 받고 화난다고 말씀 하셨고 본인이 계속 언급을 했어요 그러던 와중 저는 스트레스가 쌓이고 더 감정이 힘들어졌죠 이번 제 휴무에 1박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고 아빠한텐 저 혼자 간다고 했어요 (거짓말 한건 정말 저의 잘못입니다) 근데 솔직하게 말하고 했으면 욕을 더 먹었을 거고 언급하고 의심하고 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장시간이든 단시간이든 못 만나니 마지막 여행이라 생각하고 다녀왔어요 근데 아빠한테 저녁부터 연락이 안왔고 아침에 여친이랑 여행 간거 다 안다 거짓말 하지 마라 연 끊으려고 그러냐며 다 알고 있다고 혼자 말만 하시고 끊으셨어요 제 차가 아빠와 동공명의라 차 어플이 같이 등록 되어 있는데 거기서 블박을 보신건지 이거 까진 솔직히 너무 오바하신거 같어요 아직 집을 안 들어갔고 나가라고 하면 나가고 만나지 말라 하면 그래도 텀을 두고 안 만나려고 합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 하면 좋을까요 저도 저대로 너무 힘든데 제가 여자를 만난게 본인에게 큰 상처고 본인이 받은 상처만 생각하시고 여태 저에게 준 상처 이런 상황들은 생각도 안 하십니다 원랜 아빠랑 둘도 없는 단짝이였고 누구보다 서로 의지했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원래 부정적인 생각도 잘 안하는데 너무 죽고 싶습니다 직장도 때려치고 그냥 아빠 곁을 떠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